자기소개서 작성요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닥공관련링크
본문
자기소개서 쉽게 접근하는 방법
“첫 줄부터 막막해요...”
“연필 들고 한 시간 째 한 줄도 못 썼어요..”
자기소개서를 쓰는 학생들한테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정말 어떤 아이템으로 써야 하는지, 첫 줄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그러다 보면 연필은 들지만, 노트북을 펼치지만, 한 시간 동안 한 줄 쓰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어렵지 않게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은 없을까?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있겠지요.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얘기해 볼까 합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관점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고 각자 나름대로 자기만의 자기소개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봅시다.
1. 1번 문항 작성하기
1번 문항은 아래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서 작성하는 항목입니다. 1번 항목은 단순하게 예습하고, 복습하고, 오답노트 만들어서 공부했다. 이렇게 접근하면 그냥 평범한 자기소개서가 되어 입학사정관과 교수님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바로 뒤쪽으로 밀쳐지게 됩니다. 1번 항목의 핵심 키워드는 ‘지적호기심’입니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 학습 경험 중에서 ‘지적호기심’이 보여지는 ‘창의적’. ‘독특한’ 경험과 노력이 동반되어야만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생 입장에서도 ‘지적호기심’이 필요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읽는 ‘교수님’이나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도 이 자기소개서는 읽어봐야겠다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시각이나 창의적인 면들이 보여야겠지요. 또한 창의적인 면이나 새로운 시간 외에 첫 시작부터 읽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강렬한 서두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번 문항은 이렇게 접근하면 좀 쉬울 수도 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물리, 사회문화 등 특정 과목의 특정 단원을 공부하고, 혹은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듣고, 혹은 자신이 과제 발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알고 싶은 욕구(지적호기심)가 생겨서 후속 활동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예를 들면 탐색을 했다거나, 보고서를 썼다거나, 발표를 했다거나,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거나 하는 등등, 그리고 지적호기심을 느끼게 된 처음 활동에 이은 후속활동, 연계활동을 통해 얻게 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스터디를 하거나,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멘토링활동을 했다든지 등등, 그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냈는지, 다시 말하면 그러한 활동 결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었다던 지, 성적이 올랐다던 지, 칭찬을 받았다던 지 등등, 그리고 이러한 전체적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혹은 이러한 연계 활동 결과가 자신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써보고 쓴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좋은 방법은 호기심을 느낀 과목을 공부하면서 생긴 특별한 학습법을 다른 과목에도 응용, 적용하는 것입니다. 과목별로 연계하여 작성한다면, 어떤 특별한 계기로 특정한 과목을 깊게 공부하고, 깊게 공부하다가 보면 난이도 높은 학습을 할 수 있게 되고, 난이도 높은 학습을 하다보면 자신만의 특별한 학습법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특정한 과목을 통해서 얻게 된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다른 과목에도 적용시켜 보거나, 아니면 실생활에 응용해 보거나 등등, 그렇게 했던 학습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아니면 멘토링을 하거나 등등, 이러한 전체적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혹은 이러한 연계 활동 결과가 자신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써보고 쓴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1번 문항은 지적호기심이 드러나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업역량도 보여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 내용을 구성함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맥락이나 소재 자체가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1번 문항은 인위적으로 자신이 전공하게 될 과목에 대해서 쓸 필요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1번 항목의 소재는 수상 경력이나 세특(보고서나 발표), 독서 등에서 추출할 수 있겠습니다. 3학년이 되어 결과물을 가지고 연계하려고 하니 쉽지 않을 것입니다. 1,2학년 과정에서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렸다면 1번 항목 작성이 수월하겠지요. 설명회 할 때 마다 자기소개서 항목 중 1번 항목은 1,2학년으로 하여금 반드시 한번 정도 읽어보도록 얘기하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2. 2번 문항 작성하기
2번 문항은 아래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활동을 3개 이내로 1,500자 적는 항목입니다. 학교생활 중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 3가지 활동을 주제로 각각 500자 정도로 작성하면 되겠고, 특정 주제에 대해서 좀 깊게 활동을 했다면 800자, 700자 정도로 2가지 활동을 작성해도 되겠지요. 2번 항목의 핵심 키워드는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의미’입니다. 의미는 주관적 의미+객관적 의미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학생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이 정도의 시간, 이 정도의 기간, 이 정도의 노력이 투자 되었다면 의미가 있겠네’ 라고 여겨져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주관적의미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의미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관적 의미는 별로 의미도 없었는데 의미가 있었던 것처럼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번 항목의 아이템을 정할 때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 있는 활동 4개 정도를 고르고, 자신의 학교생활을 옆에서 지켜봐주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자신의 활동 중 의미 있어 보이는 활동 4개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최종적으로 3개 혹은 2개의 아이템을 선정하면 좋겠지요.
2번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문장을 바로 쓰려면 연필 들고 한 시간 째 한 줄도 못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쓰려고 하는 활동에 대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이유를 한번 써 보고, 둘째, 그 활동에서 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개괄적으로 정리하여 한번 써보고, 셋째, 그 활동에서 했던 일들 중에서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가가하는 일이나 가장 의미가 있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한번 적어보고, 넷째, 그 활동을 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고, 다섯째, 그 활동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신의 역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한번 적어보고, 이렇게 이 활동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 혹은 자신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각각 적어 본 후에, 각각 적어 놓은 내용들을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단위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입니다. 학생의 관전에서는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고, 열정을 갖고 다향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며, 전체 교과 성적이나 교과 성적의 향상 도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학생부를 통해 보여줘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과에 대한 관심은 ‘전공적합성’으로, 열정은 ‘학교생활충실성’으로, 성장잠재력은 ‘학업역량’으로 다르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3개 아이템을 정할 때에도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성’, ‘학업역량’을 각각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 3개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전공적합성’은 창체동아리 혹은 자율동아리 활동, 그리고 진로 관련 과제탐구 등으로 보여줄 수 있겠고, ‘학업역량’은 학습 과제연구나 스터디 활동, 과목이 들어간 경시대회 준비 등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겠으며, ‘학교생활충실성’은 임원활동, 봉사활동, 멘토링 활동 등에 서 찾을 수 있겠지요.
2번에 들어갈 아이템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활동이면 좋겠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면 좋겠습니다. 학생부 내용 중에서 자율동아리나 창체동아리 활동, 수상 경력이 있는 대회, 세부 능력특기사항에서의 과제연구나 보고서 외에 진로활동, 봉사활동, 자율 활동 등에서 아이템을 추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3번 문항 작성하기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은 학생의 인성과 가치관을 평가할 때 좋은 자료로 활용하는 항목입니다. 3번 문항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를 실천한 사례와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쓰는 항목인데, 크게 보면 배려/나눔, 그리고 협력/갈등관리를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봉사활동이라는 소재 안에서 배려/나눔을 통해 인성을 드러내거나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팀프로젝트나 임원활동, 그리고 단체 활동 안에서 생긴 갈등을 자기주도 하에서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협력했느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다시 말하면 갈등관리/협력 과정을 통해 학생의 가치관이나 리더십 그리고 인성이 드러나 보이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3번 문항의 핵심은 ‘구체적 사례’입니다. 많은 주제를 나열식으로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 혹은 하나에서 파생된 연관된 주제에 대해서 ‘구체적 사례’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3번 문항을 작성할 때는 ‘회화체 소설’을 쓰듯이 작성해 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읽는 사람이 3번 문항을 읽었을 때 스토리 라인이 눈에 그려지듯이 구성되어 있어서 과정, 과정이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그려지도록 하라고 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난 후 그 과정,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적어나가는 것이지요. 예를 들자면. 첫 도입 부분이 ‘2학년 가을 체육대회 준비할 때였습니다, ~~~’, 이런 식으로 특정한 시점의 구체적 사례를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 을 적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번 항목의 경우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소재는 배려/나눔. 협력/갈등관리, 혹은 팀웍, 공동체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합니다. 중학교에서 자사고, 특목고 지원할 경우에도 배려/나눔, 공동체의식 같은 것을 쓰는 항목이 있는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지원할 경우에도 배려/나눔, 공동체의식을 보여주는 소재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3번이 바로 그 항목입니다. 봉사활동이나 교내 도우미활동 등의 활동 경험을 통해서 배려/나눔, 공동체의식을 표현하고자 하고, 그 활동 경험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많은 영향을 주었다면, 다시 말하면 그 활동 과정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면 당연히 그 활동을 소재로 하여 배려/나눔, 공동체의식을 표현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배려/나눔을 소재로 쓰다보면 너무 자기자랑 위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 고려하여 담담하게 구체적 사례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협력/갈등관리, 혹은 팀웍을 통해서 자신의 리더십이나, 주기주도성 그리고 가치관을 보여줄 때도 구체적 사례를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한 시점에 구체적인 갈등이 생기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친구들 혹은 선생님께 갈등 해결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내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역할 분담을 했는지, 이 과정에서 좌절을 경험했는지, 좌절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도록 자신만의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그 결과 갈등을 해결하고 어떤 식으로 협력으로 나아갔는지, 갈등 해결 후 협력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등을 각각의 사례에 맞게 구체적으로 작성한 후, 이러한 과정,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갈등관리/협력의 사례들을 다른 활동에도 적용시켜 봤는지에 대해서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표에 있는 것처럼 3번 문항을 통해서 보여지는 역량은 인성, 봉사정신, 리더십입니다. 3번 문항의 소재는 학생부에 나와 있는 봉사활동, 임원경력, 팀프로젝트 혹은 담임선생님께서 본인을 평가해 주시는 행동특성종합의견의 한줄 정도에서도 소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4번 문항 작성하기
4번 문항은 크게 두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서울대인데 서울대는 고등학교 때 읽은 책 중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 3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쓰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대부분의 학교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는 이 네 가지 중, ① 크게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 즉 지원동기, ②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고등학교에서 어떤 준비와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③ 그리고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에 진학한 후에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즉 학업계획, ④ 마지막으로 졸업한 후에 어떤 직업을 선택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진로계획, 요약하면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학업계획, 진로계획에 대해서 쓰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내용 중에서 어떤 대학은 지원동기/준비와노력을, 어떤 대학은 지원동기/진로계획을, 어떤 대학은 지원동기/학업계획을, 어떤 대학은 지원동기/학업계획/진로계획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4번 문항을 준비할 때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학업계획, 진로계획을 각각 작성해놓은 상태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맞춰서 조합을 하여 재구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마다 4번 문항 항목이 다를지라도 될 수 있으면 4번 문항 안에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학업계획, 진로계획 모두를 조금씩 녹여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에 대해서 쓰라는 학교라면, 큰 지원동기 안에 작은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진로계획을 녹여서 쓴 다음에 학업계획을 쓰고,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에 대해서 쓰는 대학이라면, 단순하게 지원동기와 진로계획만 쓰지 말고, 큰 지원동기 안에 작은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학업계획을 쓴 다음에 진로계획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원동기와 준비와노력을 쓰는 학교라면, 큰 지원동기 안에 작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을 녹여낸 다음에 준비와 노력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지원동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꿈, 최종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그 무엇이 되고 싶은 이유나 계기는 무엇인지, 그 무엇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각각 써 본 후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특징, 장점, 시스템, 인재상을 각각 찾아서 정리를 해봐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A학과가 다른 학교에도 있는데 왜 우리 대학 A학과를 선택했는지 말해보시오?”라는 물음에 답할 있도록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A학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A학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면 알수록 자소서에 쓸 내용도 풍부해지고 면접에 있어서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한 형식이기도 하지만 면접의 기초 자료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소서 준비할 때 힘들더라도 좀 더 많이,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준비와노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전공 부분에 대해서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를 정리해보고, 전공과 관련된 준비와 노력은 아니더라도, 전공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나중에 어차피 사회생활을 할 것이므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소통 능력, 리더십 등등을 기르기 위해서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를 정리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준비와 노력한 과정을 정리한 후에, 준비와 노력의 내용이 1,2,3번에 이미 들어가 있다면 4번에는 간략하게 쓰고, 준비와 노력한 내용들이 1,2,3번 문항에 없다면 좀 더 길고 좀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학업계획’은 크게 보면 세 가지 방향에서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지원한 전공에 대한 학업계획, 다시 말하면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의 홈페이지에 있는 교과과정을 찾아보고 자신이 가장 공부하고 싶은, 가장 연구하고 싶은 과목을 선정해서 어떻게 깊게 연구할 것인지를 적어봐야 할 듯 합니다. 가장 관심 있는 과목이 자신의 최종 꿈과 관련된 과목이면 더 좋겠지요. 둘째는 자신의 전공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인접학문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겠지요. 예를 들면, 외교관이 꿈이라면 외교관에 대한 전공공부도 필요하지만 인접학문으로 영어회화도 열심히 해서 능숙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자신이 진학했을 때 어떤 동아리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서 전공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정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로계획’은 졸업한 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야 합니다. 취업을 한다면 어떤 분야에 취업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최종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밟을 것인지, 가능하다면 30세, 40세, 50세에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로드맵을 미리 그려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또한 대학 졸업을 한 후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대학원에서 어떤 연구에 집중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은지에 대한 부분도 구체적으로 나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대학원 졸업 이후에 어떤 과정을 밟을 것인지는 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상에서 적어 놓은 것은 직업인으로서의 내 진로를 말한 것이라면, 졸업한 후에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재능기부도 진로계획에 포함시켜도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간호학과를 졸업한다면, 시간을 내서 요양원, 양로원 같은 공익기관에서 재능기부를 해보겠다는 등등, 이렇게 작성된 지원동기, 준비와노력, 학업계획, 진로계획을 각 대학의 항목에 맞춰 재구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의 내용들을 개별적으로 작성해 놓은 다음에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의 자율문항에 맞춰 재구성 하면 될 듯 합니다.
서울대의 경우는 위에 말한 것처럼 고등학교 때 읽은 책 중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 3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쓰는 것입니다. 서울대의 경우에도 첫째,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서 그 책을 선정하거나 읽게 된 계기나 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써 보고, 둘째, 각각의 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셋째, 그 책에서 인상 깊은 내용과 구절은 무엇인지, 넷째, 마지막으로 각각의 책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이 무엇인지, 각각의 책이 자신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각각 쓰고 나서 재조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쉽지 않습니다. 지문이 나와 있고, 나와 있는 지문을 분석해서 자신의 생각을 쓰는 논술 같은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연습을 해도 쓰기가 쉽지 않은데, 자신이 직접 지문을 만들고(아이템 선정 및 틀 만들기), 만든 지문을 바탕으로 매력 있게 자신을 포장해야 하는 작업을 단기간에 한다는 것은 더 어렵겠지요. 그래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한 달이 걸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구요. 지난번 1,2번 항목에 대해서 아이템을 어떻게 정하고, 정한 아이템을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적어보았고 오늘은 3,4번에 대해서 자소서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다 자기가 한 활동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활동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점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자소서를 작성할 때 좀 더 구체적이고 깊게 준비해 놓는다면 면접 준비할 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힘든 과정이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여 준비해 보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쉽지 않습니다. 지문이 나와 있고, 나와 있는 지문을 분석해서 자신의 생각을 쓰는 논술 같은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연습을 해도 쓰기가 쉽지 않은데, 자신이 직접 지문을 만들고(아이템 선정 및 틀 만들기), 만든 지문을 바탕으로 매력 있게 자신을 포장해야 하는 작업을 단기간에 한다는 것은 더 어렵겠지요. 그래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한 달이 걸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구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이 늦춰지고, 개학이 늦춰지는 만큼 여름방학도 짧아지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능 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수능 공부 리듬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학이 늦춰진 지금, 자기소개서 초안을 한번 써보고 그 이후 중간고사, 모의고사, 끝난 시점에 수정 또 수정 하고, 이후 여름방학 때 최종 완성한다면 그 만큼 수능 공부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완성도 있는 자기소개서가 나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단 1,2번 항목에 대해서 아이템을 정하고 위에 적어 놓은 것처럼 한번 작성해 보세요.
- 정보학원 입시전략연구소 김진건 소장 -
댓글목록
닥공님의 댓글
닥공지기소개서는 쓰는 시점에서 수정하거나 덧붙일 수 없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본인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며 배우고 느낀점을 제출기관( 학교, 회사, 기관)의 인재상에 맞게 작성하는 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관심을 끄는 자기소개서의 필요충분 조건은 결과물이 풍부해야 합니다. 학교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쓸 내용이 거의 없어 못쓰는 학생과 쓸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학생으로 나뉘게 되거든요. 초등학교 생활을 되돌아 봤을 때, 중학교 생활을 되돌아 봤을 때,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 봤을 때 자기 소개서에 포함시키고 싶은 내용이 풍부한지 정검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따라서 자기소개서는 미리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닥공님의 댓글
닥공현 시점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고 싶은 학생, 공부 방법, 학습 계획표 작성에 대해 컨설팅을 받아보고 싶은 학생은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