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칼럼

학생은 3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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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공
작성일19-07-23 20:50 조회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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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공부에 자기 생각을 더하는 학생


책상에 앉아 있는 자세만 봐도 대략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 학생인지 알 수가 있다.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과 태도를 바꾸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학습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해 봤다.


첫째, 시키는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게 안 되면 시키는 공부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시키는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안 한다.


왜 그럴까?

공부하는 습관, 태도, 자세, 끈기, 열정, 동기부여 등 공부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은 선생님을 바꾸고 학원을 바꾼다고 해서 성실해지어나 학습 태도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공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


둘째, 시키는 공부만 겨우 하는 학생.

이런 학생들은 초등학생까지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학교에 올라가면 서서히 공부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고 내용이 조금만 어렵거나 복잡해지면 쉽게 포기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런 학생은 진정한 의미의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과제만 했기 때문이다. 과제는 끝내는 것이 목적이지 아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이런 학생은 '놀고 공부할래 공부하고 놀래'라고 질문하면 망설임도 없이 놀고 공부할 학생이다. 사실 놀다가 보면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고 공부를 하다가 보면 놀 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 질문의 답을 들어보면 그 학생의 공부습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시키는 공부에 자기 생각을 더하는 학생.

공부는 시키는 것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이 신장된다. 시키는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키는 공부만 겨우 하는 학생은 시키는 공부에 자기 생각을 더하는 학생을 영원히 이길 수가 없다. 일정한 단계까지는 뛰어난 머리를 가진 학생이 쉽고 빠르게 습득할지는 몰라도 심화 단계로 넘어가면 두뇌와 사고 훈련이 더해져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공부는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다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 없게 만드는 것이다. 모르는 것이 없으면 당연히 공부가 제일 재미있고 성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성적이 오르면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그 기운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쌓이고 있나요? 모르는 것이 쌓이고 있나요?


남진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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